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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클라쓰' 부터 달랐다.
고교 최대어 덕수고 심준석이 157km 강속구를 뿌리며 팀의 6대5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3이닝 동안 43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삼진은 8개나 잡았다.
심준석은 올해 초 유명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 진출 의지 드러냈다. 194㎝의 우람한 체구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57㎞ 직구가 최대 무기다. 회전수가 많아 낙차가 큰 커브 역시 독보적이다.
1학년 때부터 강속구를 뿌리며 8경기 19이닝 동안 삼진 32개(사사구 11개)를 잡았다. 하지만 2학년이었던 지난해 청룡기 개막 직전 팔꿈치에 통증으로 한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경기후 심준석은 "오랜만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초반엔 힘이 많이 들어가 불안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며 "던질수록 밸런스를 되찾아 마지막엔 편한 마음으로 승부에 임했다"고 했다. 이어 "아픈 곳이 하나도 없다"며 "오늘 어렵게 승리를 거둬 다들 똘똘 뭉치게 됐다.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월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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