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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형 결승 타점' 유신고, 비봉고에 1대0 승리[청룡기 현장]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2-07-12 16:09 | 최종수정 2022-07-12 16:22


[목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유신고가 비봉고를 꺾고 청룡기 1라운드 승리를 거머쥐었다.

유신고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에서 비봉고에 1대0으로 꺾었다. 두 팀 투수들의 뛰어난 호투로 단 1점으로 승패가 갈렸다. 유신고는 8안타 3볼넷을 얻어내며 1점밖에 못 뽑았지만 승리하는데 충분한 점수였다.

유신고가 선취점을 냈다. 4회초 2사 이후 변현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최지형의 우중간 가르는 3루타로 1루주자는 홈을 밟으며 1-0. 이날 결승 3루타였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듯했으나 1루주자 조장현이 무리하게 3루로 질주. 3루수 태그 아웃되며 찬물을 끼얹으며 이닝이 끝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연속 볼넷이 나오며 2사 만루. 타석에 3루타를 쳤던 최지형이 들어섰다. 최지형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글러브에 들어가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비봉고는 경기 초반 찬스 상황을 맞았다. 1회말 안타와 희생번트,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하지만 박민구가 뜬공, 조우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2~6회까지 타선이 침묵하던 비봉고가 7회말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다니엘의 타구를 2루수가 놓치는 사이 3루에 들어갔던 2루주자가 홈까지 달렸다. 2루수는 포수에게 송구해 주자를 태그 아웃시키며 이닝 종료. 유신고는 한 점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8회말 선두타자 안준상이 유격수 키 넘기는 안타와 김한결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유신고 박시원이 내려가고 등판한 조영우가 이민재 박승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말 1사 때 박민구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결국 유신고의 승리로 끝이 났다. 비봉고 타선은 4안타와 4사구 4개(2볼넷) 무득점에 그치며 답답한 공격을 보여줬다.

유신고 선발 문정환은 3이닝 2안타 4사구 1개 무실점 기록을 했다. 문정환에 이어 등판한 박시원이 4⅓이닝 2안타 4사구 2개(1볼넷) 1탈삼진을 잡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조영우가 1⅔이닝 무실점하며 승리를 지켰다.

비봉고 선발 최우석은 3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박서준(3⅓이닝)-변광호(2이닝)가 차례로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팀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목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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