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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1년여만에 돌아온 박치국(24)이 제구력 난조를 보이고 있다.
박치국은 지난 6월 15일 고척 키움전에 복귀해 ⅓이닝을 투구해 홀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⅔이닝 1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하루 사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박치국은 9경기 등판 6⅔이닝을 던져 2패 2홀드 3안타 8볼넷 7실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볼넷 0.8개로 거의 경기당 한 개꼴로 허용하고 있다.
박치국은 ⅔이닝 1볼넷 1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접전일 때 등판하면 유독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도 볼넷을 내줬다. 볼넷으로 나간 이영빈이 득점해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치국이가 제일 문제가 되는 게 편한 경기는 카운트를 잘 잡는다. 중요할 때는 카운트 싸움이 안 된다"며 이어 "직구 자체의 무브먼트가 많아서 좋은데 카운트를 못 잡고 들어가서 결과가 좋지 않다. 볼넷이 많아서 아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