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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직 미숙하다. 하지만 작년에 비해 엄청난 발전을 이룬 건 사실이다."
하지만 널뛰는 기복이 문제다.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준 뒤엔 어김없이 실망스런 조기 강판이 따라붙는다. '퐁당퐁당'의 흐름이다.
7일 SSG 랜더스전도 마찬가지였다. 김진욱은 4회를 채 마무리짓지 못하고 3⅓이닝 6안타 4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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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T 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아직 페이스 조절이 미숙한 선수도 있고, 잘 조절하는 선수도 있기 마련"이라며 김진욱의 미래를 낙관했다. 타고난 구위 하나는 모두에게 인정받는 선수다.
"작년에 비해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다음 과제는 꾸준함이다. 원하는 구종을 원하는 곳에 원할 때 던질 수 있는 실행 차원의 경기력상승에 도전해야할 때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