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홈런 쾅! RYU 없는 토론토, 충격 3연패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7-04 05:20 | 최종수정 2022-07-04 06:05


최지만.USA투데이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안방서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다. 류현진의 대체 요원으로 선발을 차지한 로스 스트리플링도 무너졌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각)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3대7로 패했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5타수 3안타 1홈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토론토는 탬파베이와 더블헤더를 포함한 주말 5연전을 펼쳤다. 1일과 2일 경기는 토론토가 이겼지만 3일 더블헤더를 싹쓸이 당한 데에 이어 4일 마지막 경기에서도 박살이 났다.

이날 선발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후 5선발로 승격했다. 이 경기 전까지 18경기(선발 10회) 4승 2패 평균자책점 3.12로 잘 던졌다. 특히 6월에 선발 출격한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59로 순항했다.

그러나 이번 탬파베이전은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 고전했다.

스트리플링은 1회부터 선취점을 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고 흔들렸다. 2사 후 헤롤드 라미레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후속 최지만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았다. 1, 2루서 이삭 파레데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라미레즈가 득점했다.

스트리플링은 1-1로 맞선 5회 대량 실점했다. 선두타자 테일러 월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얀디 디아즈에게 우전 적시타를 줬다. 월스가 득점했다. 디아즈는 2루까지 가다가 아웃 됐지만 다음 타자 완더 프랑코에게 또 안타를 맞았다. 라미레즈에게 2점 홈런까지 내준 뒤 교체됐다.

트렌트 손튼이 1-4로 뒤진 5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 구원 등판했다. 최지만이 2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을 폭발하며 탬파베이가 5-1로 도망갔다. 손튼은 파레데스에게 안타,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또 홈런을 얻어맞았다. 탬파베이가 순식간이 7-1로 달아나며 경기가 기울었다.


토론토는 8회말 채프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9회말에도 1점을 추가한 뒤 1사 만루 기회까지 잡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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