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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김하성은 맹타를 휘둘렀으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29일(한국시각)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점수를 주고 6대7로 패했다.
애리조나는 6-6 동점이던 9회말 2사후 조시 로하스와 케텔 마르테의 연속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1루수 땅볼 때 2루주자 로하스가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샌디에이고 1루수 에릭 호스머가 포스아웃을 위해 유격수 CJ 아브람스에게 던진 것이 세이프되면서 로하스의 득점이 인정됐다. 호스머가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투수에게 던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8번 3루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26으로 좋아졌다.
샌디에이고 선발 션 마네아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7회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3실점해 승리를 놓쳤다. 6이닝 3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레은 5이닝 7안타 6실점의 부진에도 패전을 면했다.
샌디에이고는 0-0이던 5회초 애리조나 선발 갈렌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선두 루크 보이트의 중전안타후 노마 마자라가 우월 투런포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하성이 우중월 2루타로 다시 찬스를 마련했다. 김하성은 갈렌의 93마일 낮은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대형 타구를 터뜨렸다.
이어 CJ 아브람스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트렌트 그리샴의 1루수 땅볼 때 김하성이 홈을 밟아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연속 볼텟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호르헤 알파로가 좌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해 6-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7회 4실점하며 추격당했다. 애리조나는 7회말 무사 1,2루서 버디 케네디가 좌측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고, 카슨 켈리의 2루타, 알렉 토마스의 땅볼로 2점을 보태 4-6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애리조나는 8회말 무사 만루서 케네디와 켈리가 연속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 2점을 보태 승부를 6-6 원점으로 돌렸다. 샌디에이고는 불펜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와 이어 나온 테일러 로저스가 제구력 난조로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