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타자들의 만남' 나성범-이정후, 가슴이 웅장해지는 투샷

나성범과 이정후가 경기 전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고척=허상욱 기자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KBO 최고 타자들의 만남, 나성범과 이정후가 경기 전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지난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KIA와 키움의 경기,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나선 KIA 나성범이 키움 이정후를 발견하곤 안부를 물으며 인사를 건넸다.

나성범은 먼저 오른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고 이정후도 손을 맞잡으며 미소를 지었다. KBO를 대표하는 강타자들의 만남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정후는 최근 인터뷰에서 "KIA에서 나성범 선배와 최형우 선배가 하는 걸 유심히 지켜곤 했다"며 "대표팀에서도 선배들의 배팅 루틴을 보고 따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 선수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KIA의 4번타자 우익수로 나선 나성범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고 이정후는 키움의 3번 중견수로 나서 2-1로 앞선 5회 격차를 벌리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보기만 해도 든든했던 두 선수의 만남이 야구팬들의 가슴을 웅장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