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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가 내년 FA가 되는 오타니 쇼헤이(28)에게 역대 최고액 평균 연봉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양측 협상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슈어저처럼 3년 계약 정도면 몰라도 뉴욕 양키스 게릿 콜(9년 3억24000만달러)과 같은 초장기 계약은 힘들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오타니가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 시장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오타니의 몸값은 사실 예상하기 힘들다. 완벽한 투타 겸업이 현대 야구 들어서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로젠탈 기자는 '투타 겸업 선수로 오타니가 끼치는 엄청난 영향력을 감안하면 MLB 역사상 최고 연봉 선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에인절스는 그동안 초장기계약을 한 선수들로부터 성과를 충분히 받아내지 못했다. 앨버트 푸홀스, 저스틴 업튼, 조시 해밀턴, CJ 윌슨 등이 그들이다. 3년 전 7년 2억4500만달러에 계약한 앤서니 렌던도 아직은 폭발적이지 않다.
오타니는 올해 55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다. 올시즌이 끝나 연봉조정자격을 갖고 협상에 임한다면 2000만달러 이상을 받아낼 수 있다. 그전에 에인절스와 연장계약을 이룰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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