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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달콤한 휴식을 취하게 됐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이날 경기 전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결국 우천 순연 결정이 내려졌다.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로니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빠졌고, '불펜 데이'로 경기를 준비했다.
우천으로 인해서 불펜 데이를 피한 KIA는 다음날 선발 투수로 임기영을 예고했다.
임기영의 최근 기세는 좋다. 임기영은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72을 기록하고 있다. 5월 27일 SSG 랜더스전과 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모두 7이닝을 소화했고, 9일 LG 트윈스전에서는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취소가 되면 우리로서는 좋은 일"이라며 "그전까지 우천 취소 경기가 없었고, 선발 로테이션에서 외국인 선수가 빠지면서 헐거웠다"라며 "불펜 투수들도 지쳐있는 가운데 우천 취소가 되면 더 나아질 거 같다"고 밝혔다.
로니는 오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복귀할 예정. 다만,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션 놀린은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있는 가운데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 감독은 "놀린은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NC는 이재학을 그대로 선발로 예고했다. 개막 후 9경기에서 승리없이 6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하고 있는 이재학은 첫 승에 도전한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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