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타자 떠오르게한 4번타자 데뷔전…"퓨처스에서 경쟁력 만들어줬다" [인천 코멘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6-11 16:37


전의산이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성장한 모습이 보이네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얼굴'이 많다는 이야기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SSG는 최근 '젊은 피'의 활약이 눈부시다. 전날(10일) 한유섬이 휴식이 필요했던 가운데 '3년 차' 전의산(22)이 자리를 채웠다. 전의산은 4번타자로 완벽하게 자신의 몫을 했다.

김 감독은 "깜짝이었다. (한)유섬이에게 휴식을 주기 때문에 4번타자 자리가 비었다"라며 "체격이나 이런 모습이 오재일(삼성)을 떠오르게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 다른 새로운 피도 준비 중이다. 오는 12일 한화전 선발 투수로 전영준(19)을 예고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휴식을 취해야 했고, 대체 선발 투수가 필요했다. 김 감독은 신인에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으로 택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에도 등판했고, 1군에서도 나왔다. 기본적으로 직구 제구가 괜찮은 투수다. 공 스피드는 시속 140㎞ 중반이 나온다"고 기대했다.

이 밖에도 SSG는 시즌 초반 조용한의 활약이 눈부셨고, 한두솔 석정우 최상민 등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스캇 플래처 퓨처스 총괄 코치에게 전화를 걸어 고마움을 다시 한 번 전하기도 했다. 특히 전의산에 대해서는 "공·수 모두 한 단계 성장했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퓨처스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를 잘 만들어줘 1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주축 선수들이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로 힘들 때 백업 선수를 잘 준비해줬다. 퓨처스의 노력의 결과"라고 고마워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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