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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성장한 모습이 보이네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얼굴'이 많다는 이야기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김 감독은 "깜짝이었다. (한)유섬이에게 휴식을 주기 때문에 4번타자 자리가 비었다"라며 "체격이나 이런 모습이 오재일(삼성)을 떠오르게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 다른 새로운 피도 준비 중이다. 오는 12일 한화전 선발 투수로 전영준(19)을 예고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휴식을 취해야 했고, 대체 선발 투수가 필요했다. 김 감독은 신인에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으로 택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에도 등판했고, 1군에서도 나왔다. 기본적으로 직구 제구가 괜찮은 투수다. 공 스피드는 시속 140㎞ 중반이 나온다"고 기대했다.
이 밖에도 SSG는 시즌 초반 조용한의 활약이 눈부셨고, 한두솔 석정우 최상민 등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스캇 플래처 퓨처스 총괄 코치에게 전화를 걸어 고마움을 다시 한 번 전하기도 했다. 특히 전의산에 대해서는 "공·수 모두 한 단계 성장했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퓨처스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를 잘 만들어줘 1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주축 선수들이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로 힘들 때 백업 선수를 잘 준비해줬다. 퓨처스의 노력의 결과"라고 고마워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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