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14연패 최악의 부진, 2번-선발투수 오타니만 바라본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6-10 11:17 | 최종수정 2022-06-10 11:17


10일 보스턴전에 선발등판한 오타니의 투구 모습.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소속 팀은 14연패에 빠졌고, 감독은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최악의 상황에서 선발등판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2번-선발투수로 출전했다.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나서는 올 시즌 10번째 경기다.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할 임무가 주어졌다. 주력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출발은 좋다. 오타니는 1회초 보스턴 1~3번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11개의 투구로 세 타자를 차례로 좌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9km를 찍었다.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최근 4경기에서 2패. 지난 5월 6일 시즌 3승을 거둔 후 부진이 이어졌다. 직전 경기인 지난 3일 원정 뉴욕 양키스전에선 3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8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시즌 4번째 패배를 안았다.

LA 에인절스는 지난 8일 경기를 앞두고 조 매든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시즌 초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경쟁했는데, 휴스턴과 경기차가 9.5경기로 벌어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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