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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최문영기자] 롯데 육상부에 황성빈만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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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곧바로 반격했다. 3회초 2사 2루에서 피렐라가 적시타를 치며 1-1로 따라 붙었다. 선취점을 뽑고도 동점을 내준 후 무너지는 전날 경기의 데자뷰를 보는 듯 했다
이때, 롯데의 베테랑 이대호가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이대호는 3회말 2사 2루에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치고 2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추가점 찬스를 만들며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이대호의 노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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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2루타를 친 피렐라가 후속타자의 땅볼때 득점해 2-2 재동점이 됐고, 롯데는 6회말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2리드를 잡았다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던 7회말 2사 만루에서 황성빈이 유격수 앞을 향하는 타구를 쳤다. 사력을 다해 달린 끝에 간발의 차 세이프, 그 틈에 두명의 주자가 들어오며 리드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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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6-6 동점을 내준후 11회까지 이어진 연장전에서 끝내기 해결사도 이대호였다.
연장 11회말. 한태양이 삼성 3루수 강한울의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세민 희생번트, 안치홍 고의4구, 대타 추재현 삼진으로 2사 1, 2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좌중간 담장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안타를 터뜨리며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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