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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1위 김광현, 시즌 첫 패 다음날 엔트리 제외...왜?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6-08 17:29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SSG 선발 김광현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5.26/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SG 에이스 김광현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SG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7차전에 앞서 김광현을 최근 부진한 크론과 함께 말소했다. 크론 대신 3년 차 내야수 전의산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데뷔 첫 1군 콜업이다.

김광현의 말소 이유는 피로누적. 재충전을 위해 한 턴을 쉬어간다.

SSG 김원형 감독은 "부상은 전혀 없다. 원래 계획이 돼 있었다. 계속 피로가 쌓여서 지지난 등판 때 계획을 미리 했던 부분"이라며 "선수단과 동행하며 일요일 딱 한 턴만 쉬고 그 다음부터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요일인 12일 대체 선발에 대해서는 "아직은 미정이다. 아무래도 2군에서 콜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전날인 7일 창원 NC에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7이닝을 에이스답게 버텼다. 5실점(1자책)을 팀 타선이 만회하지 못하면서 2대6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올시즌 11경기 6승1패, 1.41이던 평균자책점은 1.39로 낮아졌다.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 선수는 팀이 어려울 때 빠지는 부분에 대해 너무 미안해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이유 없이 빠지는 게 아니라는 점"이라며 장기레이스에서의 에이스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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