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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첫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1군에서와는 다른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김진욱은 함평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1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말에 첫 안타를 허용하고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끝내 실점을 막았다. 선두 이인한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김진욱은 이영재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아 첫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7번 박수용과 8번 권혁경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진욱은 위기에서 더 힘을 냈다. 9번 윤민석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어 1번 김민수도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없이 5회를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김진욱은 6회말 하혜성으로 교체됐다.
김진욱은 1군에서 7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한화 이글스전서 1⅔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3개, 4실점(2자책)의 부진을 보였고, 다음날인 15일 2군으로 내려갔다.
당시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김진욱이 올해 KBO리그에서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도 "일관성을 가지지 못한다. 2군에 내려가서 리셋하는 과정을 거친다. 꾸준함을 찾길 바란다"라고 했었다.
그리고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확실한 실력을 보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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