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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슈퍼 루키가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개막 한 달 후 돌아온 문동주는 5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전에 출전하며 프로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문동주는 중간 계투로 나섰으나 1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실점 저조한 기록을 남기고 데뷔 전을 마쳤다.
13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 번째 등판은 달랐다.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1이닝 무실점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전광판에 최고구속 156km가 찍히자 홈 팬들은 환호했다.
문동주는 침착했다. 첫 타자 피터스를 5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김민수도 유격수 땅볼 아웃, 마지막 타자 이학주는 7구만에 스탠딩삼진 처리했다. 이학주를 상대로 던진 4구째 볼이 156km를 기록했다. 이학주가 커트하며 파울이 될 정도로 강력한 구위였다.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문동주는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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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루키는 주위의 큰 기대에 중압감이 컸을 텐데 모두가 자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자 그제서야 미소를 보였다. 선홍빛 잇몸을 드러내며 아이처럼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문동주는 한화 이글스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다. 조금은 늦게 1군에 합류했기만 역시 기량은 남달랐다. 조금씩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홈 팬들과 동료들의 힘찬 응원 덕분에 고졸 루키는 한층 자신감이 생긴 날이었다. 앞으로도 아기 독수리가 무럭무럭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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