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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젊은 거포'는 10개 구단 모두가 바라는 자원이다. 요즘 같아선 150㎞ 유망주보다 더 희귀해보인다.
홈런 2위는 생애 최고의 해를 예고하고 있는 '부산의 보물' 한동희다. '이대호의 후계자'라는 부담감 속에 지난해 다소 성장이 정체됐던 아쉬움을 풀기라도 하듯, 올해는 잠재력을 완전히 터뜨리고 있다. 2년 연속 17홈런에 그쳤던 그가 37경기 만에 벌써 8개의 홈런을 때렸다. 산술적으로 30개 이상을 때릴 수 있는 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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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9위(홈런 5개) 라인업에는 무려 8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피렐라 마티니 피터스), 거물급 FA 스타(나성범 안치홍 한유섬 이대호), 혹은 그에 준하는 선수(박동원)들로 구성돼있다. MVP급 기량을 뽐내는 피렐라와 준수한 마티니, '위기의 남자' 피터스가 교차한다.
한동희나 박찬혁에 비견될만한 선수는 더 아래 리스트를 찾아봐야한다. 톱30을 통틀어, 20대 중반 선수를 합쳐도 송성문 정은원(이상 4개) 노시환 황대인 박준영(이상 3개) 정도가 전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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