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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주축 선수는 다 키웠다.
제자들이 총출동했다. 시구 전 전광판에 삼성 소속 제자들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자욱 김민수 김상수 이승현 등 주축 선수들이 주인공. 스승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준 좌완 이승현은 "꼴등하고 사고만 치던 저를 야구선수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뭉클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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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은 은사의 방문에 힘이 불끈 난듯 1회 복귀전 첫 타석에서 최원준의 초구를 당겨 시즌 첫 홈런으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입단 4년 만에 명실상부 라이온즈 에이스로 성장한 아들 원태인을 비롯, 최고 타자 구자욱, 김상수에 차세대 마무리 이승현까지 모두 원 감독의 손을 거쳐간 사랑스러운 제자들. 승승장구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오늘에 씨를 뿌린 스승의 의미 있는 라팍 방문기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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