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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올라갔는데…."
하지만 돌반 변수도 있었다. 5-0으로 앞선 3회말 잘던지던 선발 양현종이 박해민을 상대로 헤드샷을 기록하며 퇴장을 당한 것. 양현종의 퇴장도 문제였지만, 이 사구로 2사 만루 위기가 찾아왔다. 거기에 상대 타자는 김현수였다. 여기서 점수를 내주면 5점을 선취한 효과가 날아갈 수 있었다.
그런 가운데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한 윤중현이 김현수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거기서 KIA가 승리 흐름을 계속 가져갈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이어 "초반 빅이닝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6회 추가점으로 오늘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투수와 타자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잠실구장에서 팬들의 응원을 들으며 경기를 하니 나 뿐 아니라 선수단 모두가 힘을 얻었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 팬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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