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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비슷한 페이스로 직진하고 있다. 나란히 연승을 거두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또 한차례 정체기를 거쳐, 재도약중이라는 점도 유사하다.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KIA는 지난 주말 대전 원정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2경기가 1점차로 승부가 갈렸는데, 놓치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대전행 버스에 오른 KIA는 5연승으로 한주를 마무리했다. 상승세는 이어져 10일 KT 위즈전까지 6연승을 기록했다. 주중 KT와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최근 9경기에서 7승2패를 기록했다. 5위 삼성 라이온즈에 반 게임 두진 6위로 올라섰다.
팀이 살아나는 과정이었다고 해도, 한화전이 자신감을 심어준 건 분명하다. 올시즌 한화와 6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6전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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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직전에 두산 베어스에 연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살짝 가라앉았는데, 힘차가 다시 올라왔다. 최근 9경기에서 7승(2패)을 챙겼다. 부진했던 박해민이 주중 3연전 내내 매경기 3안타를 터트리는 등 활짝 살아난 게 반갑다. 한때 5위까지 떨어졌다가, 2위로 복귀했다. '원톱' SSG 랜더스에 3.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집중 타깃이 될 수밖에 없는 게 약팀의 숙명. 요즘 한화가 그렇다. 살짝 삐끗하면 승수자판기기가 된다.
한화전 스윕을 거두고 고개를 든 KIA, LG가 이번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앞선 2경기는 모두 LG가 이겼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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