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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펼쳐진 LG와 두산의 어린이날 더비
LG 류지현 감독은 '즐겁고 재미있고 승리할수 있는 경기를 펼쳐 엘린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100주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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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8실점(6자책점)을 기록하는 최악의 피칭이었다.
1회 크게 흔들린 켈리는 2회와 3회를 세 타자로 처리하면서 안정을 찾은 듯 했지만 4회 다시 한 번 크게 흔들렸다. 투수를 바꿔야 하는 타이밍에도 류지현 감독은 교체 사인을 내지 않았다.
2020년 5월 16일 키움 전부터 5이닝 이상 투구를 이어왔던 켈리의 기록행진이 끊기기 때문이다. 감독은 결국 2년째 이어진 켈리의 62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지켜주는 것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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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이해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어린이 팬의 이름을 등에 새기고 경기에 나선 가운데 LG 주장인 오지환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 '김로하'의 이름을 새기고 경기를 뛰었다.
오지환은 김로하 어린이에게 경기젼 했던 "반드시 홈런을 쳐주겠다" 는 약속을 지켰다.
오지환은 1회초에 3실점하며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2회말 추격의 투런포를 날리며, 어린이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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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로하 어린이도 경기 후 "경기 전에 지환 오빠가 홈런 쳐 주기로 약속했는데 진짜 홈런 쳐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며 기쁨 가득한 인텨뷰를 남겼다.
어린이날 엘린이들 앞에서 팀의 체면을 살려준 주장 다운 활약이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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