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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안타 하나가 너무 간절했던 순간...헛스윙 삼진을 당한 LG 박해민은 답답한 마음에 그만 배트를 땅에 내려쳤다.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이 첫 경기가 열린 3일 잠실구장. 경기 초반은 양 팀 선발 투수 LG 플럿코와 두산 최원준의 호투 속 빠르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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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깜짝 놀란 장면은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말 1사 1루때 나왔다. 1대1 동점 상황 장타 한 방이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에서 박해민은 볼카운트 2B 2S에서 최원준의 138km 바깥쪽 직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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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타석까지 결과가 좋지 않자 박해민은 평소 모습과는 180도 다르게 폭발하고 말았다. 본인에게 화가 난듯 듯 배트를 땅을 향해 강하게 내려치며 답답한 마음을 표출했다. 부러진 배트를 던진 뒤 굳어버린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들어서는 박해민의 표정에서 그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한지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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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외야수 출신 박해민은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정신없이 흔드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출루해야 본인의 장점도 살릴 수 있다. 공격에서는 현재 타율 0.173 98타수 12안타 12득점 4타점 5도루를 기록하며 기대보다는 아쉬운 성적이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날아다니고 있다. 폭넓고 수비 범위로 수비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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