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션 놀린(33)이 또 다시 승리가 불발됐다.
이날 역시 3회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펼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4회에도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삼진 처리했다.
4회말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박동원이 친정 키움을 저격하는 솔로 홈런이 터졌다. 놀린도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는 상황. 수비가 모든 걸 망쳤다.
6회초에도 수비는 놀린을 외면했다.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돌려세웠다. 푸이그를 상대해 3루수 땅볼을 얻어냈다. 그러나 3루수 류지혁의 송구가 빗나갔고, 결국 이닝이 끝나지 않고 1,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후 김혜성과 송성문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면서 추가로 2실점이 나왔다. 놀린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지만, 점수는 1-4로 벌어졌다.
놀린은 102개의 공을 던지면서 7이닝을 버텼지만, 박동원의 홈런 이후 타격도 깨어나지 않았다. 키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에게 7이닝을 묶였고, 이후 김재웅(1이닝)-을 상대로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
놀린은 시즌 5전 5패를, KIA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