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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3경기 연속 역전승으로 시즌 두번째 스윕에 성공했다.
1회말 1사 후 김선빈의 안타와 4사구 2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황대인이 뷰캐넌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앞서갔다. 최근 수차례 만루위기를 무산 시킨 마음의 짐을 어느 정도 덜어낸 한방.
2회초 2사 1,3루 실점 위기를 김선빈의 호수비로 넘긴 KIA는 2회말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의 벼락 같은 초구 홈런(시즌 2호)으로 3-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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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은 어김 없이 현실이 됐다. 그 틈을 타 삼성이 반격을 시작했다. 0-3이던 3회초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시동을 건 삼성은 7회 2사 1,2루에서 김지찬의 적시타로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턱 밑 추격전을 펼치던 삼성은 9회초 특급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장단 5안타를 집중시키며 휴일을 맞아 야구장을 메운 1만1555명의 KIA 홈팬들을 좌절시켰다.
리드오프 김지찬은 결승타 포함, 5타수3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 천적' 최영진은 어김 없이 양현종을 상대로 2안타를 뽑아내며 허명이 아님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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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뷰캐넌은 6이닝 5안타와 4사구 4개, 6탈삼진 3실점으로 올시즌 전 경기인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7,8회 2이닝 무실점의 임대한은 시즌 2승째. 3점 차 리드 속 9회 등판한 오승환은 이틀 연속 세이브로 시즌 6세이브째.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안타 볼넷 탈삼진 1실점으로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지만 불펜 방화로 시즌 2승째를 미뤄야 했다. 2회 4번 강민호를 삼진 처리 하면서 KT 이강철 KT 감독이 타이거즈 시절 세웠던 기록(삼성 시절 49탈삼진 제외) 1702 탈삼진을 넘어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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