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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장염 증세로 빠졌던 캡틴. 쉴 수 있는 여유가 없다.
부랴부랴 하루 만에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NC 내야수 노진혁이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탠다.
캡틴은 전날인 27일 잠실 두산에 갑작스러운 장염 증세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날 경기에 앞서 NC 이동욱 감독은 "(노)진혁이가 아프다고 하더라. 새벽에 장염 때문에 응급실에 가 링거를 맞았다고 들었다. 오늘 경기엔 나서기 힘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나마 다행히 하루 만에 털고 일어섰다.
다시 연패에 빠진 팀 상황도 여유가 없다. 이 감독은 "조금 좋아진 것 같다"며 "라인업에 넣긴 했는데 일단 3루 쪽으로 빼놨다"고 설명했다.
두산과 첫 만남이었던 26일 잠실경기는 노진혁에게 최악의 하루였다.
수비에서 내야 뜬공을 놓치는 등 결정적인 실책 2개를 범하며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결국 두산과의 첫 만남은 패배로 이어졌다.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지만 출전을 강행하는 데는 이틀 전 실수를 만회하고자 하는 캡틴의 책임감도 있다.
시즌 초 집단 슬럼프를 겪고 있는 NC타선에는 도화선이 필요한 상황. 찬스에 강한 노진혁이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27일 현재 6승16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는 NC는 3연전 스윕은 올시즌 키움전 한번 밖에 없었다. 만약 28일 두산전 마저 내주면 시즌 두번째 스윕패를 당하게 된다. 타선의 도화선이 될 캡틴의 존재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NC는 두산 선발 이영하를 상대로 손아섭(우) 전민수(지) 박건우(중) 양의지(포) 마티니(좌) 노진혁(3루) 박준영(유) 오영수(1루) 도태훈(2루)으로 라인업을 짰다. 김시훈이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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