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이 다시 복귀한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오늘 원태인이 캐치볼을 했는데 괜찮았다. 내일 1군에 합류해서 함께 광주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상 당시부터 가벼운 부상이라고 했고, 빠르게 회복돼 복귀 준비를 했다.
아쉽게도 양창섭이 경기 도중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해 선발 자리가 또 구멍이 나면서 원태인이 일단 그 자리를 메울 수 있게 됐다. 원태인은 일정상 당초 양창섭이 등판하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이 빨리 돌아와 한숨 돌리게 됐지만 결국은 양창섭이 빠진 공백을 메울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허 감독은 양창섭에 대해 "장기간 결장할 것 같다. 회복하고 다시 준비해서 올라오려면 한달 정도는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단 후보는 황동재다. 지난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원태인 대신 선발로 투입된 황동재는 5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의 호투를 보였고, 허 감독이 한번 더 선발 등판시키기로 했다. 로테이션상 29일 KIA전에 등판할 듯하다.
연달아 국내 선발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꼬일뻔 했던 삼성이 원태인의 빠른 복귀로 일단은 한숨 돌렸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