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매력이 있네' 승리가 기뻤던 이학주, 한동희에 찐한 스킨십으로 애정표현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2-04-23 08:25 | 최종수정 2022-04-23 09:02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롯데가 8-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롯데 이학주가 한동희에 애정표현을 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완벽한 승리에 기분이 좋아진 롯데 이학주가 한동희에 애정공세를 펼치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롯데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찰리 반스의 호투와 피터스, 한동희, 안치홍의 홈런으로 8-2 승리를 거뒀다.

이학주에겐 롯데 이적 후 친정팀과 만나는 첫 경기였다.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나선 이학주였지만 첫 수비부터 실수를 범하며 아찔한 경험을 했다.


1회말 구자욱의 타구가 수비 시프트로 1,2루간에 서 있던 이학주를 향해 굴러왔다.

급박했던 상황, 이학주는 타구를 향해 빠르게 대시해 글러브 토스로 연결했으나 공이 1루수 정훈의 키를 넘어버리고 말았다.

이학주가 곧바로 공을 향해 달려가며 타자주자의 2루행은 막아낼 수 있었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학주는 롯데가 3-0으로 앞선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다 3루 관중석을 바라본 후 헬멧을 벗어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학주의 인사에 삼성 팬들은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2회말 수비땐 혼자서 아웃카운트 세개를 잡아냈다. 선두타자 김동엽이 2루타로 진루한 후 김태군, 박승규, 이재현의 타구가 모두 이학주에게 향했다.





라팍에 익숙했던 이학주였다. 박승규의 깎아맞은 플라이 타구가 내야에 떴고 3루수 한동희가 타구를 잡기 위해 이동했지만 공과 하늘이 같은 시간대라 잘 보이지 않는 듯 했다. 상황을 눈치 챈 이학주가 재빨리 달려와 플라이를 처리했고 이 모습에 한동희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안도했다.



이학주의 라이온즈파크 첫 안타가 나왔다. 4-0으로 앞선 7회초 타석에 나선 이학주는 볼카운트 1B 1S 상황, 백정현의 투구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다.


지시완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한 이학주는 정훈의 볼넷때 백정현의 투구가 포수 뒤로 빠지자 재빨리 3루 진루에 성공했다.


1사 1,3루의 찬스, 백정현의 4구째를 타격한 안치홍의 타구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었다. 안치홍의 올시즌 첫 홈런은 쐐기를 박는 3점포였다. 가장 먼저 홈을 밟은 이학주가 두손을 들어 홈인하는 안치홍을 맞이했다. 스코어는 7-0이 됐다.
9회말 1사 만루 롯데 이학주가 삼성 김상수의 플라이볼을 잡아내고 있다.

경기는 8-2, 롯데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학주는 박승욱 한동희와 함께 몸을 부딪히며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승리에 기쁜 이학주가 한동희에 다가가 찐한 스킨십으로 애정공세를 퍼부었다. 갑작스런 공격(?)을 받은 한동희가 레이저 눈빛으로 항변했다.

이학주는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8-2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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