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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4승 에이스에서 8점대 평균자책점으로의 추락. 한화 이글스 김민우의 시즌초는 드라마틱했던 지난해의 비상만큼이나 험난했다.
하지만 어느덧 프로 8년차. 베테랑이라고 불리기에 손색없는 나이가 됐다. 지난 시즌을 계기로 에이스의 마인드까지 장착했다.
경기 후 김민우는 "오늘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어 신중하게 임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올시즌 다른 경기보다 오늘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다. 많이 활용한 게 좋은 결과를 낸 이유"라고 돌아봤다.
김민우는 "(올시즌)팬분들이 많은 기대를 하셨을텐데, 시작에서 조금 실망을 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다"면서도 "하지만 스스로 확신을 갖고 매 경기 준비하고 있다. 작년보다 더디지만 마지막 결과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정조준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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