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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0㎞' 강재민, 2군 첫 등판서 1이닝 22구 소화 "스스로에 자신감 갖길" [부산체크]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4-19 17:40 | 최종수정 2022-04-19 17:40


한화 강재민. 스포츠조선DB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의 '차세대 마무리' 강재민(24)은 언제 1군에 돌아올 수 있을까.

1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강재민이 오늘 2군 경기에 등판했다. 1이닝 22구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강재민은 지난해 한화가 탄생시킨 히트상품이다. 58경기에 등판, 2승1패5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13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도쿄올림픽 엔트리 탈락 이슈가 야구계 전체를 강타할 정도였다. 노장 정우람을 대체할 마무리 후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강재민은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했다. 시범경기에도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채 그간 재활에만 전념했다.

지난 15일 고양 위너스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복귀를 본격 타진했다. 이날 두산 베어스 2군과의 퓨처스 경기는 올시즌 첫 KBO 공식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강재민은 1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로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2구. 직구 최고 구속은 140㎞, 삼진은 없었다.


한화 강재민. 스포츠조선DB
강재민이 빠진 공백이 너무 크게 느껴지는 한화다. 올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5.33. 9위 NC 다이노스(4.64)와도 큰 차이를 보이는 압도적 최하위다. 리그 성적 역시 3승 11패로 NC와 함께 순위표 맨 아래로 처져있는 상황.

수베로 감독은 "복귀 여부는 코치진의 평가를 거쳐야한다. 현재로선 '복귀 시기는 미정'이란 말밖에 할 수 없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강재민 본인이 스스로의 공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강재민 스스로가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보고, 복귀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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