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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사이영상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36)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아리에타는 작년 시즌 시카고 컵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5승14패, 평균자책점 7.39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된 뒤 팀을 찾지 못한 채 7개월을 보낸 끝에 유니폼을 벗기로 한 것이다.
아리에타는 2015년 컵스에서 22승6패, 평균자책점 1.77, 236탈삼진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아리에타는 2015년과 2016년 한 차례씩 노히터도 연출해 최고의 투수로 각광받았다. 아리에타는 "시카고는 나의 도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했다. 만에 하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면 컵스 유니폼을 입고 참석하겠다는 뜻이다.
2007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아리에타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3년 컵스로 이적하면서 정상급 투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2018년 10승11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한 후로는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통산 285경기에서 115승93패,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남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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