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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멘트]서튼 감독이 완봉을 1아웃 남기고 반즈 교체한 이유 "힘이 떨어진게 보였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4-17 17:21 | 최종수정 2022-04-17 19:21


7일 창원NC파크에서 KBO리그 NC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가 NC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서튼 감독과 반즈. 창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4.07/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 찰리 반즈의 눈부신 피칭을 발판삼아 지난해 우승팀 KT 위즈를 봉쇄하고 2승1패의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서 반즈의 8⅔이닝 무실점의 쾌투에 이대호의 결승 솔로포 등으로 3대0의 완승을 거뒀다. 전날 0대8의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KT와의 주말 시리즈서 2승1패로 앞섰고, 시즌 성적도 7승6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반즈의 활약이 빼어났다. 8⅔이닝 동안 6안타 2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완봉에 도전했지만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았고, 2사후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마무리 최준용으로 교체됐다. 시즌 3승을 거둔 반즈는 SSG 랜더스의 노경은과 함께 공동 1위가 됐고, 평균자책점도 0.68로 낮추며 2위에 올랐다. 탈삼진 28개로 1위.

이대호는 2회말 선제 솔로포를 쳤다. 올시즌 첫 홈런. 이 홈런으로 통산 352개를 쳐 레전드 양준혁(351개)를 넘어서 통산 홈런 단독 3위가 됐다.

경기후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오늘 반즈 뛰어난 활약 해줬다. 완봉했으면 좋았겠지만 힘이 떨어진게 보였다"라며 "필요한 순간 타자들 안타를 쳐줬고 특히 이대호가 뛰어난 활약을 했다. 수비도 힘을 내며 잘 해줬다"라며 야수진을 칭찬했다. 서튼 감독은 "오늘도 한팀으로 승리한 경기다. KT전 위닝시리즈 처럼 다음주에도 좋은 분위기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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