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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심장이 다른 선수보다 큰 것 같다(웃음)."
올 시즌에도 정해영은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경기에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이다. 지난 5일 광주 한화전부터 12일 광주 롯데전까지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특히 롯데전에선 자신의 실책에 이어 내야진까지 실책이 이어지며 주자가 쌓이는 과정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강심장을 선보이며 팀의 3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김 감독은 정해영을 두고 "벌써 (마무리 투수로서의) 노하우가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짱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밸런스도 좋겠지만, 그런 마음가짐이 돋보인다"며 "어린 선수지만, 심장이 다른 선수보다 큰 것 같다"고 껄껄 웃었다.
시즌 초반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호랑이 군단, 정해영이 올해도 9회를 책임지며 두 주먹을 불끈 쥐는 날이 더 많이 찾아오길 바라고 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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