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선발투수 로니가 한화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4.05/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리그 데뷔전을 마친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가 KBO리그 데뷔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로니는 5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0개. 로니는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 이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준영이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로니는 승리 요건을 이어갔으나, 7회초 필승조 첫 주자 전상현이 동점을 허용하며 노디시전에 그쳤다. 하지만 KIA는 2-3으로 뒤지던 8회말 류지혁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를 4대3으로 제압하면서 시즌 첫승에 성공했다.
로니는 경기 후 "첫 등판이라 설레였다 팬들 앞에서 던지게 돼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었다. 포수를 믿고 사인대로 던졌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등판 전 생각했던 것들이 대체적으로 잘 돼 만족스러웠다"고 돌아봤다. 또 "한국 야구를 즐기려 하고 있다. 야구는 어디서든 똑같다"며 "다음 등판에선 주자를 좀 더 내보내지 않는 것을 신경쓰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