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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6대4로 승리했다.
이에 맞선 한화는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마이크 터크먼(좌익수)-노시환(3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우익수)-노수광(지명타자)-정민규(1루수)-이원석(중견수)이 개막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선발 투수 로버트 스탁이 5이닝 3실점으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후 홍건희(1이닝 무실점)-최승용(⅓이닝 1실점)-임창민(1⅔이닝 무실점)-김강률(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를 밟았다. 스탁은 KBO리그 데뷔전 승리를 거뒀고, 2점 차 리드를 지킨 김강률은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는 김민우가 5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한 가운데 김재영(1이닝 무실점)-주현상(⅔이닝 무실점)-김종수(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에 올랐다.
1회 한화가 기선제압을 했다. 선두타자 정은원의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에 이어 터크먼의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하주석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2-0이 됐다.
두산은 2회말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안타에 이어 양석환이 김민우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점수는 2-2.
3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상대 실책으로 나갔고, 2루를 훔쳤다. 이어 허경민의 적시타가 나왔고, 허경민은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4-2로 달아났다.
5회초 한화는 1사 후 정은원의 안타와 터크먼과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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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7회 터크먼과 노시환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9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마지막 추격 찬스를 마련했다. 그러나 터크먼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잡혔고, 후속타자 역시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결국 두산이 개막전 승자가 됐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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