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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
메이저리그 노사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출국 여부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협상 데드라인으로 정해진 1일(이하 한국시각) 새 단체협약이 합의되면 류현진은 이번 주 출국해야 한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된다면 국내 훈련을 무한정 이어갈 수 있다.
토론토 팬매체 제이스저널은 28일 '한국에서 훈련 중인 류현진의 소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의 훈련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부정보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매체는 '한국에서 대부분 팀들은 2022 스프링트레이닝을 이달 초 시작했다. 토론토 베테랑 선발 류현진은 한화 스프링캠프에 깜짝 등장했다'면서 '류현진의 에이전시에 따르면 제주에서 롱토스를 포함한 야외 훈련을 개인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으며 실시했던 류현진은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와 토론토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노사협상이 길어지면서 한화 캠프에 다시 합류했다'고 전했다.
제이스저널은 '류현진은 지금까지 3번의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몸은 건강해 보이고, 구위는 날카로웠다고 한다'며 '한국 출신 에이스가 부활할 것으로 기대하는 블루제이스 팬들에게는 힘이 나는 소식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 류현진은 한화 선수 5명과 함께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아 1주일간 격리되기도 했다'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어 매체는 '류현진이 언제 한국을 떠나 더니든으로 돌아와 블루제이스와 함께 시즌 준비를 시작할 지 알 수 없다'면서 '그러나 반대로 류현진은 한국에서 그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가족과 함께 보내고, KBO를 이끌 다음 세대들을 가르치고, 올해 부활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하면서 말이다'며 훈련 분위기까지 전했다.
아직은 날씨가 쌀쌀한 한국에서 훈련 효과가 플로리다주 현지보다 나을 리는 없다. 그러나 류현진 스스로 긍정적인 마음을 먹고 계획대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대해 현지 언론들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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