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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022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약물 논란 스타들이 대거 포진한 이번 투표는 어느 때보다 많은 이야기를 낳았다. 특히 성적만으로는 역사상 최강 타자인 배리 본즈의 입성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본즈를 비롯해 로저 클레멘스, 커트 실링, 새미 소사는 올해가 투표 10년차로 마지막 기회다. 본즈와 클레멘스, 소사는 약물 전력, 실링은 사생활 논란에 발목을 잡혔다. 중간 집계 결과 84.6%의 고공 득표율을 나타낸 데이비드 오티즈의 첫 턴 입성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동시에 2010년대 최대 약물 스캔들의 주인공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예상 외로 낮은 지지를 받은 점도 특별하다.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은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뛰고 은퇴 5년이 지나야 생긴다. BBWAA 투표로 75% 이상 지지를 얻으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기회는 10년 동안 주어진다. 단 5%에 미달하면 바로 탈락이고 10년 연속 실패해도 탈락이다.
오티즈는 무려 84.6%를 얻었다. 이변이 없는 한 입성이 확실하다. CBS스포츠는 '올해에 헌액되는 선수가 있다면 오티즈다. 오티즈가 되거나 아무도 되지 않거나다'라 예측했다.
로드리게스는 40%도 못 넘었다. 39.9%다. CBS스포츠는 '여론 조사 결과 로드리게스는 50%도 받지 못할 것이다. 아마 40%도 미달할 것이다. 확실히 볼 만한 결과다'라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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