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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유망주 조원빈(19)을 영입할 때 군 입대 가능성은 협상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이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한국시각) 조원빈을 비롯해 국제 유망주 12명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세인트루이스가 국제 유망주 TOP50 중 14위 유격수와 16위 포수, 그리고 서울 출신의 유명한 외야수 조원빈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이 매체는 '한국의 18~29세 청년은 의무 복무를 해야 한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조원빈 협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면제를 받는다. 축구 스타 손흥민도 기초 훈련을 마치고 500시간 사회봉사로 의무 복무 요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지는 조원빈에게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에서 온 파워풀한 중견수는 카디널스가 계약한 아시아 최초의 아마추어 선수'라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KBO 신인드래프트에도 불참했다. 그는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며 영어를 배우고 싶다는 열망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모이시스 로드리게스 부단장은 그를 '주도적인 소년'으로 묘사했다.
조원빈은 2020년 11월 텍사스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조원빈은 타구 속도 112마일(약 180km)로 468피트(약 142m) 비거리의 장타를 날렸다. 다음에는 알루미늄 배트로 115마일(약 185km) 타구 스피드로 485피트(약 148m)를 보냈다'고 감탄했다.
이어서 '조원빈은 프로필 6피트 2인치(약 188cm)애 200파운드(약 91kg)로 등록됐는데 이보다 더 강해진 프레임을 보였다'며 성장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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