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22년에는 규정 이닝 못채운다?…美 통계 "12승-3선발 예상"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1-07 16:35 | 최종수정 2022-01-07 17:00


류현진.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2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트닷컴은 7일(이하 한국시각)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을 활용해 토론토의 2022시즌을 예상했다.

류현진은 27경기에 출장해 151⅓이닝을 던져 12승8패 평균자책점 3.69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3.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규정이닝에 10⅔이닝 부족한 성적이다.

지난 시즌 류현진은 31경기에서 169이닝을 던져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의 성적이지만, 평균자책점이 오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다 패배이기도 하다.

에이스의 입지도 다소 흔들렸다.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을 3선발로 예상했다.

1선발은 5년 1억 1000만원에 영입한 케빈 가우스먼이 맡을 전망. 가우스먼은 11승7패 평균자책점 3.61 WAR 3.7을 기록했다.

아울러 2선발은 호세 베리오스가 맡을 것으로 바라봤다. 올해 토론토와 7년 총액 1억 3100만달러에 연장 계약을 한 베리오스는 13승8패 평균자책점 3.84 WAR 3.5의 성적을 남길 것으로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토론토의 4선발까지는 상당히 견고하다. 5선발에 물음표가 있어 네이트 피어슨, 로스 스트리플링과 더불어 맷 보이드를 넣어 깊이를 더했으면 한다. 부상자도 나올 수 있는 마련"이라고 짚었다.


또한 불펜진에 대해서는 "부상의 영향이 있었다. 선발이나 타선처럼 풍족하지 않은 만큼, 불펜진 보강을 통해 로스터를 채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선에서는 지난해 48홈런을 날렸던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43홈런을 터트리며 여전한 파괴력을 보일 것으로 바라봤고, 테오츠카 에르난데스(32홈런) 보 비셋(29홈런) 등도 장타력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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