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자가격리-최현 대행 체제' 롯데, 그라운드 미팅 '의기투합' [고척 현장]

그라운드 도착 후 미팅을 실시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고척=이종서 기자 [e-mail]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사령탑이 코로나19 자가격리에 들어간 롯데 자이언츠가 야구장 도착 후 곧바로 그라운드 미팅을 실시했다.

롯데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롯데는 날벼락 소식을 하나 받았다. 래리 서튼 감독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자가격리 이후 다음달 8일에 복귀하게 됐다.

롯데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입국한 서튼 감독의 아내와 자녀 2명은 당시 코로나 19 검진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27일 2주간의 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재검사에서 자녀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보건소와 KBO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즉시 실시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보건 당국의 방침에 따라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이 빠진 자리는 최 현 코치가 대행으로 채우게 됐다.

그라운드에서 짧게 미팅을 마친 롯데는 타격 및 수비 등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해 경기를 준비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