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Live]'피홈런 두 방에도 QS' 키움 브리검, SSG전서 3승 도전

◇박재만 기자 [e-mail]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3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브리검은 13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2홈런) 1볼넷(1사구) 5탈삼진 3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88개. 최근 3연패로 부진했던 브리검은 이날도 최 정과 추신수에게 각각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일찌감치 타선 지원을 받으면서 6이닝을 버텨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말 2사후 추신수에게 첫 안타를 내준 브리검은 최 정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2, 3회엔 각각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초 타선이 6득점하면서 어깨가 가벼워진 브리검은 이어진 수비에서 로맥과 추신수를 잘 처리했으나, 최 정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브리검은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한유섬을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1사후 이흥련을 사구로 내보낸 브리검은 박성한의 땅볼 때 선행주자 아웃에 성공했으나, 도루 허용에 이어 최지훈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로맥 타석에서 견제구로 최지훈을 잡으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6회 1사후 추신수에게 중월 솔로포를 내준 브리검은 최 정과 최주환을 각각 땅볼 처리하면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를 완성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7-3으로 앞선 7회초 김성민을 마운드에 올려 굳히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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