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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 시즌 극심한 빈타에 허덕이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드디어 외국인 타자들의 합류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에릭 테임즈와 저스틴 스모크가 마침내 데뷔전을 치른다.
스모크는 메이저리그 통산 196홈런으로 커리어에 있어서 테임즈보다 한 수 위다. 요미우리가 이들을 애타게 기다렸던 이유는 지난해부터 팀을 괴롭혀온 심각한 타격 부진 문제 때문이다. 작년 일본시리즈에서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무승4패로 치욕의 완패를 당했던 요미우리는 당시 4경기에서 총 4득점에 그칠만큼 타선 부진이 심각했다. 이 현상은 개막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3월 30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개막전부터 4월 10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까지 11경기 연속 팀 득점이 3점 이하였다. 11일 히로시마전에서 9대0으로 승리했지만, 여전히 타선에 대한 고민이 크다.
테임즈와 스모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일본 입국 후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친 두 사람은 13일 1군 훈련에 합류한다. 아직 실전 점검 등의 체크가 필요하지만, 몸 상태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데뷔전은 수일 내로 치러질 예정이다. 일본 언론에서는 오는 16일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전에 두 사람이 나란히 출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좀 더 여유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13일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20일 한신전 이후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라 감독은 또 "몇 달 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두 사람의 합류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팀 내 경쟁을 기대한다. 또 다른 구단에도 당연히 위협이 될 것"이라며 합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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