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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 고영표가 첫 실전서 무난한 투구를 했다.
1회초 선두 허경민을 137㎞ 직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고영표는 정수빈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박건우를 119㎞ 체인지업을 던져 타이밍을 빼앗으며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고영표는 5선발 후보로 지난달 1차 캠프에서 팀내 선발들 가운데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여줬다. 이날 선발로 나선 것은 5선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이강철 감독의 믿음에서 비롯됐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오늘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다. 투수 쪽에서는 고영표가 그 동안의 공백기에 대한 걱정이 필요없을 정도로 좋은 피칭을 보여줬고, 특히 이상동이 지난 시즌에 비해 안정된 투구폼으로 자신감 있는 피칭을 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타자는 외야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문상철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권동진도 타격과 수비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가 평가했다.
울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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