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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1년 계약 합의" 젊은 유망주 워커 로켓, 한국행 비행기 타나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12-23 08:14


워커 로켓. MLB.com 캡쳐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워커 로켓이 두산 베어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미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MLB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로켓은 두산과 1년 계약에 합의했고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로켓은 두산이 검토 중인 유력한 외국인 투수 후보 중 한명이다.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 둘 다 재계약 방침을 세웠지만, 플렉센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재도전에 나섰다. 알칸타라 역시 일본 무대 도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따라서 두산은 '원투펀치' 동시 교체로 가닥을 잡고, 새로운 후보들을 검토하며 접촉해왔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가 대만프로야구에서 뛴 쿠바 출신 투수 아리엘 미란다와 로켓이었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로켓이 두산과 협상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두산과의 계약 성사에 임박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메디컬에서 큰 문제만 없다면 공식 발표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두산은 로켓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약간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1994년생으로 플로리다 출생인 로켓은 2012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4라운드 지명, 전체 135순위로 뽑혔다. 2018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선발로도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2018년 시즌 막바지에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했다가, 2개월만에 뉴욕 메츠로 다시 트레이드가 됐다. 올해 8월말 메츠에서 지명 할당 된 로켓은 올해 9월초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으나 시즌이 끝난 후 다시 방출됐고, 12월 8일 토론토와 계약을 한 상황이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총 20경기(선발 8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7.67이다. 싱커와 커브, 체인지업, 커터를 주로 구사하며 올해 싱커 최고 구속은 약 150km, 포심패스트볼과 커터 역시 150km에 육박할 정도로 구속이 빠른 편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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