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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두산이 FA로 이적한 최주환의 보상 선수로 SK 강승호를 지명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강승호는 2013년 LG 트윈스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유망주였다. 하지만 LG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2018 시즌 SK 문광은과 트레이드로 SK로 이적하게 됐다. 시즌 중반 SK로 이적한 강승호는 이후 73경기에서 타율 3할 2푼 2리로 활약하며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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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구단은 임의탈퇴로 엄중한 처분을 내렸고, KBO로부터도 9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음주운전 사고 경력이 있는 강승호를 뽑은 두산은 최주환을 대신할 야구 자원을 얻었지만 팬들의 원성을 살만한 분명 부담스러운 선택을 했다.
1년이 지난 올해 임의탈퇴 해제 후 다시 야구에만 전념하고 있는 강승호에게 두산은 새로운 기회를 준 샘이다.
강승호는 아직 어린 스물여섯이다. 어린 날 크나큰 잘못으로 야구 인생이 끊어질 수 있었으나 그의 야구 능력을 높이 산 여러 야구인들의 노력으로 다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강승호는 야구를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팬들의 마음까지 얻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 성실하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느 순간 팬들의 마음까지 얻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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