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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20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의 주인공은 예상대로 셰인 비버였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마에다 켄타(미네소타 트윈스)에 뒤진 3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는 12일 MLB닷컴 공식 중계를 통해 2020시즌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사이영상 결과를 발표했다.
마에다는 2위표 18표, 3위표 4표를 받아 총점 92점으로 2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2위표 4표, 3위표 7개를 받아 게릿 콜(뉴욕 양키스)에 1점 앞선 3위에 올랐다.
지난 겨울 토론토에 새 둥지를 튼 류현진은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올해 12경기에 선발등판, 67이닝을 소화하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의 호성적을 거뒀다. 특히 마지막 등판에서 양키스를 7이닝 무실점으로 제압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33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진정한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MLB네트워크 출연진은 류현진에 대해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똑같은 투구폼으로 구사한다"고 평하며 감탄했다.
마에다 역시 올시즌 66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마에다의 가세에도 미네소타는 포스트시즌 18연패의 굴레를 끊는데는 실패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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