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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 시즌 투타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와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 메이저리그 재도전 기회도 주어질 수 있을까.
워낙 개인 성적이 좋다보니 두 선수의 내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게 사실이다. 미국 'ESPN'은 30일(한국시각) 보도에서 미국행 가능성이 있는 KBO리거 5명을 소개했다. 김하성, 나성범, 강백호와 더불어 알칸타라, 로하스가 언급됐다. 알칸타라에 대해서 'ESPN'은 "올 시즌 한 단계 도약한 알칸타라가 조쉬 린드블럼, 메릴 켈리처럼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 구단들이 알칸타라를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고, 로하스 역시 "플레이오프가 끝난 이후 MLB 재도전 혹은 KT와의 재계약을 두고 결정해야 한다. 아버지가 10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아직 MLB 커리어가 없다"고 평했다.
실제로 아시아 지역 스카우트를 둔 MLB 구단들이 알칸타라, 로하스의 활약을 눈여겨 보고 있다. 지난해 린드블럼이 두산에서 20승과 통합 우승, 정규 시즌 MVP까지 모든 것을 이룬 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면서 MLB 재도전에 나선 것도 비슷한 행보였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로 큰 재정적 타격을 입은 ML 구단들이 선수 옵션을 포기하는 등 몸집을 최소화하는 상황이라 변수가 크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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