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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0)가 구단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
터커는 29일 광주 두산전에서 1-7로 뒤진 5회 2사 이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루 출루한 뒤 투수 견제 실책으로 3루로 진루한 뒤 후속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00득점을 완성했다.
KIA 국내 타자까지 포함하면 홍현우 양준혁 김상현 최희섭 이범호에 이어 역대 6번째다. 올 시즌 리그 전체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KT)·나성범(NC)·김하성(키움)에 이어 4번째로 달성된 기록이었다.
터커는 30홈런-100타점에다 100득점까지 포함시켰다. 구단 사상 최초 기록이다. 터커는 지난 28일 광주 KT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 100득점까지 단 1득점만 남겨둔 바 있다.
터커가 달성한 30홈런-100타점-100득점 클럽에는 올 시즌 KBO리그에 세 명이 가입돼 있었다. 주인공은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를 비롯해 나성범(NC 다이노스)과 김하성(키움 히어로즈). 지난 28일 기준 로하스는 47홈런-134타점-114득점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30홈런-109타점-111득점을 찍었고, 나성범은 32홈런-109타점-112득점을 올렸다.
특히 이 기록이 대단하다는 건 NC를 보면 알 수 있다. NC에는 양의지(32홈런 123타점)와 외국인 타자 알테어(30홈런 106타점)도 30홈런-100타점을 양상했지만, 100득점까진 각각 18득점과 14득점이 남았다. 3경기에서 남은 득점을 채우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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