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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 타자 박병호가 돌아왔다. 박병호는 시즌 막판 73일 만의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어려운 공이 올 것이라 생각했다. 변화구 타이밍을 잡고 있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고 했다. 두산은 박병호 앞에서 이정후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그러면서 투수를 박치국으로 교체했지만, 박병호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그는 "나는 괜찮은데, 오히려 선수들이 한 번 보여주고 오라면서 응원해주는 분위기였다. 홈런 치고 들어왔을 때도 다 같이 기뻐해줬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모처럼 관중 앞에서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확실히 관중분들이 들어오는 게 더 집중하고 재미있다. 중요한 경기였고, 점수가 벌어지는 홈런이었다. 현장에서 환호성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이제 키움은 정규시즌 단 1경기가 남았다. 박병호는 "오늘 경기와 다음 주 경기가 중요한 건 사실이다. 시즌에 부진을 했으니 그 이후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간은 많으니까 그 안에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훈련을 하면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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