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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은 어디일까.
양 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리그챔피언십시리즈가 한창인 가운데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서 가장 허약한 전력을 드러낸 팀으로 콜로라도 로키스가 꼽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6일(한국시각) '2020년 최악의 팀:하위 15개팀 가운데 3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통해 16~30위 팀을 소개했다. 정규시즌서 26승34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친 콜로라도가 최하위인 30위로 평가받았다.
'현실 기록(actual record)'과 '진짜 기록(true record)'으로 나눠 소개했다. 순위는 진짜 기록을 따랐다. 이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실제 기록이 26-34, 진짜 기록은 21-39로 계산됐다. 공격 지표는 82.8로 30개팀 중 최하위, 투수 지표는 118.6으로 29위, 수비 지표는 94.2는 5위였다.
블렌지노 기자는 '콜로라도는 알다시피 올해 못했다. 그렇다고 최하위를 한 건 아니다.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쓰면서도 공격 지표가 최하위였다는 건 놀라운 점이다. 좋은 공격 자원을 가지고 있다지만 모든 수준에서 좋지 않았다'며 '평균적으로 상대팀보다 150번이나 많은 삼진을 당했고, 가장 약한 라인드라이브 타구(평균 90.6마일) 속도를 냈다. 상대팀 타구는 플라이(91.6), 라인드라이브(93.7), 땅볼(86.4) 모두 콜로라도보다 높았다. 다만 수비력, 특히 내야수비는 82.5로 강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콜로라도에 이어 마이애미 말린스가 진짜 기록 23-37로 두 번째로 약한 팀으로 분류됐다. 마이애미는 공격 지표 86.4(28위), 투수 지표 112.8(27위), 수비 지표 98.4(15위)의 평가를 받았다. 정규시즌서는 31승2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포브스 평가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3-37)가 28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23-35)가 27위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어 26위부터 하위권은 애리조나, 텍사스, 시애틀, 보스턴, 캔자스시티, 워싱턴, 볼티모어, 휴스턴, 시카고 컵스, 필라델피아, 그리고 16위 토론토 순이었다. 15개팀 중 이번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마이애미,휴스턴, 토로토 등 3팀이었다.
포브스는 다음 주 나머지 상위 15개팀을 소개하기로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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