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포커스] 5경기 남은 키움 총력전, 4점차에도 조상우가 나온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10-16 09:34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렸다. 키움이 4대0으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키움 선수들의 모습.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15/

[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총력적은 계속된다. 꼭 세이브 상황이 아니어도 접전에서 조상우가 나온다.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매직넘버 6으로 우승을 앞둔 가운데, 2~5위 팀들은 0.5경기 차로 몰려있다. LG 트위스가 2위에 올랐고, 두산 베어스, KT 위즈, 키움은 단 반 경기 뒤진 3~5위다. 세 팀의 승차는 없다. 키움은 5경기로 가장 적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불리한 상황에서 최대한 승수를 많이 쌓아놔야 한다.

결국 매 경기가 총력전이다. 키움은 최근 2연패 후 2연승으로 반등했다.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아도 마운드가 버텼다. 1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최원태가 6⅔이닝 3실점을 기록. 이어 가장 믿고 쓸 수 있는 카드 안우진과 조상우가 등판해 무실점을 합작했다. 안우진은 최대 위기에서 등판해 흐름을 끊는 역할을 하고 있다. 2연투를 했다. 등판 횟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마무리 조상우도 예외는 아니다. 조상우는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초중반 조상우를 아껴 썼던 키움은 확실히 리드를 지키려고 한다. 조상우는 14일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 32세이브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25개를 기록했다.

15일 수원 KT전에서도 키움의 총력전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재웅이 3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김태훈 김선기 김상수 양 훈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이 고전했다. 4-0으로 앞선 9회말에는 조상우까지 올렸다. 16~18일 고척 두산 베어스 3연전이 있기에 다소 의외의 선택. 조상우는 1이닝 동안 20구를 던지며 1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위기에도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두산과의 순위 싸움을 고려하면, KT전에서 조상우를 아낄 수 있었다. 그러나 배정대-황재균-멜 로하스 주니어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의식했을까. 키움은 조상우를 올려 1이닝을 확실히 막았다. 남은 5경기도 필승조 투수들의 총력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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