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첫 완봉승을 따낸 케이시 켈리(LG 트윈스)가 동료들을 위해 햄버거를 쐈다.
LG 관계자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완봉승을 기록한 켈리가 동료들에게 햄버거 세트 65개를 샀다"고 전했다.
켈리는 지난 9일 잠실 NC전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 2안타 4사구 4개(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LG는 NC를 4대0으로 꺾었다. 이후 10일 NC와의 더블헤더에선 두 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켈리의 완봉승이 중요한 발판이 됐다. LG는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켈리는 "팀 동료들 덕분에 커리어 첫 9이닝 완봉승을 할 수 있었다. 기분 좋게 동료들과 남은 시즌에 힘내자는 의미로 햄버거를 돌렸다. 진심으로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